또 대구 여행중에 성지순례
잠깐 들렸다 가야지 했는데 한티순교성지 이렇게 넓을줄 몰랐다
다 보려면 날잡아서 와야할듯
피정이나 하루일정이 잘 짜여져있다 관심있으면 사이트가서 공지사항 보시라
주차장을 지나서 순례자성당을 지나면 억새마을이 있다
화장실도 그 안에 있다ㅋㅋ 아 중대사항이지~ 성당 맞은편 화장실 잠김;;
나는 마을을 돌고 억새길을 지나 피정의집을 거쳐 십자가의 길을 갔다
순례길은 각 30분정도 소요되며 십자가의길 인내의길(숯가마터) 겸손의길이 있고
이날 날씨도 흐려 쌀쌀했고 등산할 준비가 안되어 다른길은 못감ㅠㅠ
한티순례자의집에 남편과 딸램을 놓고ㅋㅋ
카페 실내가 깨끗하고 커피자판기가 있고 작게 성물방도 있다! 제로는 없어!ㅋㅋㅋ
혼자 십자가의 길을 걸어 내려오면서 주위도 둘러보고 묵상하고 한시간 정도 걸렸는데..
차로 이곳을 올 때 참 많이 올라간다 생각했다
나는 편하게 차로 가는데 도대체 그때의 순교자들은 어떻게 이 먼곳까지 오게된걸까
박해를 피해서 깊은산골로 오다보니 여기까지 왔고 그곳에서 또 죽고
다시 마을이 이어지고를 반복했다니 어떤 믿음이어야할까 곰곰이 생각해본다
그냥 성경말씀이 참 좋았다 예수님의 살아온 삶이 좋았다
너도 가서 그렇게 하여라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준 것이다
그리고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
순교자들의 믿음을 되새기고 죽음을 묵상하며 신앙을 돌아보는 시간이었다
이곳을 잘 가꾸고 보존하여 후손에게 물려줘야할 책임이 있다는것에 깊이 절감한다